DB금융투자는 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2분기에 역대 최고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4000원을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549억 원, 영업이익 264억 원이 예상된다”며 “넷플릭스, 유넥스트, 디즈니+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해외 동시 방영과 더불어, 디즈니+ 향 구작 판매가 영업이익에 일시 반영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연간 33편 이상의 편성이 예상되는데, 2020년~2021년의 평균 편성인 25편 대비 확실한 탑라인 성장이 예상된다. 하반기로 넘어갈수록 많아지는 텐트폴 작품의 방영도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6080억 원, 영업이익은 806억 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에는 넷플릭스의 부진한 실적 및 가입자 지표가 콘텐츠 제작비 축소 우려로 이어져 스튜디오드래곤을 비롯한 미디어 섹터 주가가 부진다”며 “그러나 회사가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전년 대비 확대되는 라인업, 향후 넷플릭스 재계약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글로벌 OTT와의 계약 소식 등을 고려했을 때 지금부터 다시 긍정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