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박상혁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15일 검찰이 '산업부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자신을 수사하는 것에 대해 "언론에 흘리고 표적을 만들어 그림 그렸던 구태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던 제게 지난 7일 검찰이 산업부 전 장관 등이 고발된 사건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요청했다"며 "저는 필요하다면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일정 협의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런데 어제 특정 언론을 통한 단독보도라는 형식을 빌려 제가 수사대상으로 지목됐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주어진 의정활동에 충실하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썼다.
앞서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문 정부 초기 산업부와 산하 기관장 사퇴 문제를 논의한 청와대 인사를 박 의원으로 보고 수사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