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벵이 자동 사육 시스템 등 신기술, 상반기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

입력 2022-07-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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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기간 최대 3년, 공공조달 연계·R&D 가점 부여 등 이점

▲식용굼벵이 생육환경 통합 자동 사육시스템.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식용굼벵이 생육환경 통합 자동 사육 시스템' 등 4개 기술을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했다.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농림식품 관련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경제성, 경영성을 종합 평가해 정부가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기간은 최대 3년으로 혁신제품 지정 추천을 통한 공공조달 연계 지원, 기업창업자금 신청 시 기술평가 면제, 농식품 연구개발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혜택을 받는다.

2014년 시행 이후 총 123건을 인증했고, 현재 53건이 유효하다. 올해 상반기에는 26개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경제성, 경영성을 종합 평가해 총 4개를 인증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식용굼벵이 생육환경 통합 자동 사육 시스템은 굼벵이의 생육과 출하 단계에 영상인식 기술, 감지기(센서), 이송 로봇 등의 기술을 적용한 체계다. 식용 굼벵이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입봉기 및 주사식 액체종균 접종기를 활용한 버섯 생산기술'은 직형 입봉기를 통해 배양배지의 파손을 90% 이상 줄였고, 액체 종균을 주사기로 접종하는 방식을 적용해 배지 내부에 균일한 접종이 가능하다. 이 기술을 적용해 제조 공정에서 약 6배의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백신 접종 후 체내에서 백신 바이러스의 증식‧배출을 억제해 농장 내 순환 감염되는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백신 제조를 위한 역유전학 기반 합성 바이러스 약독화 기술'과 조류 발생에 따라 농업용수의 처리 시간과 용량을 조절하는 '농업용수 수질 상태에 따른 고속 수처리 기술'도 신기술로 인증받았다.

김영수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탄소저감, 스마트팜, 친환경 생명 공학 등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이끌 수 있는 신기술을 지속해서 발굴·인증해 혁신기술이 농업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증된 신기술의 세부 정보는 농림식품신기술인증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신기술인증 신청은 이달 말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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