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거리 여행 수요 검토 후 노선 정상화 추진할 계획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유럽 일부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고, 장거리 승객 맞이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운항을 중단한 지 2년 6개월 만이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로마 노선은 9월 1일부터 주 3회 운항한다. 오후 1시 인천에서 출발해 로마에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도착한다. 귀국 편은 로마에서 오후 9시 25분에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이튿날 오후 3시 40분에 도착한다.
바르셀로나 노선은 9월 2일부터 주 3회 운항한다. 오전 11시 40분 인천에서 출발해 바르셀로나 공항에 오후 7시(현지시간)에 도착한다. 귀국 편은 바르셀로나에서 오후 9시 출발, 이튿날 오후 4시 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대 유럽 문화유산을 잘 간직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와 가우디로 대표되는 화려한 건축 양식을 품고 있는 스페인의 도시 바르셀로나 하늘길을 재개하게 됐다"며 "유럽행 관광 수요에 대비함과 동시에 환승객들에게도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