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약 2618억원 규모 ESG채권...코로나19로 어려운 영세소상공인 위해 활용될 예정
▲이달 3일 네덜란드 ING은행 본점에서 우리카드 심상형 부사장(왼쪽 네번째), ING은행 게르티안반토호른 글로벌투자부문대표(왼쪽 다섯번째) 외 관계자들이 ABS발행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해외 ABS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으로 발행됐다.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중소상공인의 카드결제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 정산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네덜란드 내 글로벌 은행 ‘ING’의 단독 투자로 발행됐으며 신용카드 매출채권이 기초자산이다. 평균 만기는 4년이고 ING은행 서울지점과 통화이자율스왑을 체결해 환율 및 이자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제거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Moody’s)는 우리카드의 우수한 신용도 등을 반영해 이 해외 ABS에 최고 신용평가 등급 ‘Aaa’를 부여했다.
우리카드는 올해 총 1조2800억 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카드채 발행 부담을 줄였고 향후에도 조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