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홀콤(오른쪽) 미국 인디애나 주지사가 더글러스 쉬 대만 북미 담당 국장을 만나고 있다. 출처 홀콤 트위터.
2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가 이날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해 더글러스 쉬 대만 북미 담당 국장을 만났다.
홀콤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만과 한국에서의 경제개발 관련 출장을 위해 타이베이에 도착했다”며 “인디애나주에는 10개의 대만 기업과 12개의 한국 기업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대만을 방문한 첫 번째 주지사라는 데 자긍심을 느낀다”며 “이번 주 하게 될 한국 방문은 내가 주지사가 된 후 이번이 두 번째”라고 덧붙였다.
홀콤 주지사는 22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나 최근 미국에서 통과한 반도체 지원법에 관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으로 건너가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학술단체 등을 만날 계획이라고 인디애나주는 밝혔다.
미국 인사가 대만을 방문하는 건 이달에만 벌써 세 번째다. 앞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는 실사격 훈련을 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중국은 홀콤 주지사와 차이 총통이 만나는 22일에도 대만 북쪽 동중국해에서 실사격 훈련을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