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인민은행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에 상승
아시아증시는 22일 혼조 마감했다. 이번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관망세가 짙어졌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83포인트(0.47%) 떨어진 2만8794.50에, 토픽스지수는 1.93포인트(0.1%) 내린 1992.59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9.72포인트(0.61%) 상승한 3277.79에, 대만 가권지수는 163.64포인트(1.06%) 내린 1만5245.14를 기록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2.37포인트(0.37%) 하락한 1만9700.66에 거래중이다. 싱가포르 ST지수는 16.46포인트(0.51%) 오른 3262.97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648.82포인트(1.09%) 떨어진 5만8997.33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연준의 공격적 통화 긴축이 계속된다는 경계감에 투자 심리가 악화돼 하락했다. 지난 주 미국 주요증시와 지난 주말 미국 선물 시장이 하락한 데 대해 위험 회피 심리를 반영한 매수세도 두드러졌다.
연준 위원들이 공격적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에는 불안감이 퍼졌다. 로드리고 캐트릴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 통화전략가는 CNBC방송에 “최근 연준 위원들은 금리를 계속해서 인상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해왔다”며 “연준이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한 탓”이라고 전했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이어 9월 25~27일 열리는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증시는 연준의 긴축 불안 속에서도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한 뒤 올랐다.
이날 1년 LPR를 3.70%에서 3.65%로 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모기지 금리의 기준점이 되는 5년 만기 LPR는 4.45%에서 4.30%로 15bp 내렸다.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영향을 미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