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0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영 장관의 100일간의 행보는 중소기업계의 해묵은 과제를 신속하게 정책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영 장관은 “성과와 결과로 보여드리는 일들을 현실로 증명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 장관은 22일 중기부 내부 인프라넷과 페이스북을 통해 취임 100일 소화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100일은 중기부가 정부 직제상 열여덟 번째 부처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제1부처가 될 수 있다는 저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기간”이었다고 소화를 전했다.
이영 장관의 100일 행보는 해묵은 중기부 과제를 해결하거나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장관은 취임 직후 23조 원 규모의 손실보전금 집행했으며, 중소기업계의 오랜 염원인 ‘납품단가 연동제’ 정부 차원에서 시범운영했다. 또 정보보안제품 신속 확인제, 방미 행사 성사, 전국 규모 ‘동행축제’ 재탄생 등을 진행했다.
이영 장관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100일간 추진했던 사업을 현실화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먼저, 납품단가 연동제를 정착시키겠다”며 “시범운영 기간 우수사례 발굴과 보완사항을 점검을 통해 시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내달 1일부터 진행되는 동행축제에 대해선 소비진작을 이끌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기존 동행세일을 대폭 개편·확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백화점과 마트, 대형 플랫폼 기업과 소상공인까지 모두 함께 하는 완전히 새로운 동행축제를 펼쳐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함성 대한민국 선포식’으로 상생의 문화를 확산하겠다”며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등 모든 경제 주체들이 각자가 축적한 기술과 능력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것을 다짐하는 선포식을 열 것”이라고 했다. 협·단체 및 정책자문단과의 소통도 언급했다. 이 장관은 “중기부와 산하기관 간 혁신·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내부시스템 연결과 데이터베이스 축적, 클라우드 공유를 통해 협업을 강화하겠다”며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하나의 강력한 ‘원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직원들에게는 3가지의 당부말을 전했다.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업무 △최고의 정책전문가이자 홍보맨이란 마음가짐 △현장 목소리를 담은 정책 생성 등을 전달했다. 이영 장관은 “저는 최고의 정책전문가이자 공적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가족 여러분과 함께 우리부의 다음 5년을 바라보면서 또 다른 100일을 오늘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