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
24일 홍 시장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대통령 행사는 경호 때문에 공식적인 발표 직전까지는 비밀이 돼야 한다. 대통령 동선도 마찬가지”라며 대통령 일정 유출 논란을 지적했다.
이어 “정치한 지 26년이 되고 많은 대통령을 거쳤어도 영부인 팬카페가 있다는 소리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며 “정치권에 온갖 훈수까지 하더니 이제 대통령의 동선까지 미리 공개하는 어처구니없는 짓도 한다. 그만들 하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그런 카페는 윤 대통령을 국민과 멀어지게 하고 나라를 더욱 어렵게 할 뿐”이라며 “나라 운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하며 ‘건희사랑’ 해산을 요구했다.
이날 오전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에는 한 가입자가 “공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는 댓글을 게시했다. “공용주차장으로 오세요“라며 모임 장소까지 제시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이준석 전 대표가 스스로를 막시무스라고 자칭하는 것보다 더 코미디”라고 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