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전력 수급 불안으로 경제 둔화 가능성 커져
아시아증시는 24일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 원유 가격 상승에 기업 수익성 전망이 나빠지며 내렸다. 중국증시는 전력 위기가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불안에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28포인트(0.49%) 떨어진 2만8313.47에, 토픽스지수는 4.26포인트(0.22%) 내린 1967.1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1.02포인트(1.86%) 하락한 3215.20에, 대만 가권지수는 26.70포인트(0.18%) 떨어진 1만5069.19를 기록했다.
오후 4시 2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05.83포인트(1.06%) 내린 1만9297.42에 거래중이다. 싱가포르 ST지수는 12.55포인트(0.39%) 하락한 3233.66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4.04포인트(0.02%) 떨어진 5만9017.26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퍼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돼 하락했다.
전날 저녁과 비교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원유 가격도 오르면서 기업 수익성 전망이 악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후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전에 알려진 내용에 비해 새로운 점이 없어 시장 반응도 한정적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분석했다.
중국증시는 전력 수급 불안으로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자동차, 반도체 관련 종목이 떨어졌다. 반면 부동산, 철강, 물류 관련 종목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