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약 195조 원 경기부양책 발표에 투자 심리 개선
아시아증시는 25일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완화에 관광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올랐고, 중국증시는 경기부양책 발표에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04포인트(0.58%) 오른 2만8479.01에, 토픽스지수는 9.42포인트(0.48%) 상승한 1976.6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1.04포인트(0.97%) 뛴 3246.25에, 대만 가권지수는 130.85포인트(0.87%) 상승한 1만5200.04를 기록했다.
오후 4시 2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97.03포인트(3.10%) 오른 1만9865.77에 거래중이다. 싱가포르 ST지수는 13.64포인트(0.42%) 상승한 3247.12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312.48포인트(0.53%) 뛴 5만9397.91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전날까지 이어진 하락세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올랐다. 일본 정부가 입국 관련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면서 관광 수요 회복 기대감도 더해졌다.
일본 정부는 그간 모든 입국자에 72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증명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9월 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사람에 한해 이를 면제한다. 하루 입국자 수도 현행 2만 명에서 5만 명으로 확대하고 입국 시 검역 규제 등도 완화된다.
그러나 25~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여전히 관망세가 짙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설명했다.
중국증시는 19개 항목에 걸친 1조 위안(약 194조7300억 원) 상당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것에 따른 기대감에 상승했다. 저가 매수세도 유입됐다.
금융, 전력, 해운, 건설, 인프라 관련 종목이 올랐다. 반면 전기자동차 배터리, 전자 부품 관련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