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2017년 출범 이후 5년 동안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가 6조 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중저신용 고객에게 제공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가 6조402억 원으로 집계됐다.
7월 말 기준 무보증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2조9862억 원,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1분기 말 19.9%에서 23%로 3%포인트(p)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중저신용대출 상품을 이용 중인 고객 중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2분기 기준)은 평균 58점이 상승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해 금리를 낮춘 '중신용플러스대출' 상품 고객 중 가장 금리 인하 폭이 컸던 케이스는 8.16%p로 이자 비용을 연 122만 원을 아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일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를 최대 0.5%p 인하했다.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는 1억 원이며 금리는 연 4.696~9.8%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는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변별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 계열사 정보, 도서 구입 정보, 자동이체 정보 등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