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호 기자 hyunho@)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371.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금융위기 2009년 4월 1일(1379.5원) 이후 1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4원 내린 1369원에 출발한 환율은 위안화 약세와 동조하며 상승했다. 한때 1377원에 거래되며 5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그러다 장마감 직전 반락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날 오전 위안ㆍ달러 거래기준 환율을 6.9위안대로 올려 고시한 영향으로 달러당 원화 값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근 원화는 위안화와 연동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위안ㆍ달러 환율은 6.95위안대까지 오르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7위안대를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