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솔브레인이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조정을 보이나 현재의 지나치게 저평가 당하고 있다며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32만 원으로 제시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부진을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상쇄시킬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2023년 실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오른 1조215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 오른 2438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신규공장 가동 효과로 반도체 애천트와 CMP 슬러리의 판매량이 크게 오르고, 전방 수요 호조로 인한 이차전지 전해액 부문의 높은 가동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올 한해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부문은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확대, 리지드(rigid) OLED 등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 주가는 반도체 업황 부진과 투자 심리 악화로 인해 긴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한 실적 성장세와 삼성전자 국내/해외 공장 증설에 대한 중장기적 수혜 등을 참작했을 때, 현재의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영역이라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솔브레인은 올 연말·연초 동안 반도체 유통 재고 감소가 나타나며 투자 심리 개선과 업종 주가의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