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 폐지로 해외여행에 대한 제약이 완화되면서 10월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실제로 하나투어의 9월 하루 평균 해외여행 예약은 전달(8월) 대비 17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보험사에서도 기존 해외여행보험을 재정비하는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해외여행 도중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치료 및 현지 격리 비용을 보장해주는 등 진정한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춘 해외여행보험 상품들이 등장하는 모습이다.
AXA손해보험은 지난 8일,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과 함께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해외의료비 질병 담보를 통해 해외여행 중 코로나19를 포함한 질병으로 현지 의료기관에서 통원·입원·조제 치료를 받은 경우 보장이 가능한 상품이다. 이 외에도 △해외여행 중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상해 치료비 △배상책임 △휴대품 손해 △중대사고구조송환비용 △항공기 및 수화물 지연 보상 등 해외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응급 상황에 대한 보상을 제공한다.
또한 해외여행 중 긴급 상황 발생 시 한국어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우리말 지원 서비스도 지원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상품은 클룩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보험료는 보장 범위에 따라 기본형, 표준형, 고급형 3가지로 구성된다. 가입도 간편해 가족이나 친구 등 동행자의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최대 10명까지 동시에 가입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고객이라면 외국인이라도 동일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 해외여행 중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격리 비용을 보장해 주는 보험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해외여행 중 코로나19 증상(발열, 몸살 등)이 발현돼 여행 기간을 초과해 해외에 체류하게 되는 경우 또는 해외국가로부터 의무격리통지를 받고 격리되는 경우에 격리생활비용(숙박비, 식비)을 최대 10일간 보장하는 특약을 탑재했다.
하나 해외여행보험은 하나손해보험 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원데이보험 앱(App)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KB손해보험 다이렉트는 지난 7월, 일부 국가에서 입국 시 코로나19 치료비를 보장하는 여행자보험을 필수 요건으로 요청하는 상황을 고려해 한층 보장을 강화한 'KB해외여행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코로나19를 포함한 질병으로 해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발생하는 의료비의 보장 금액을 기존 3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KB해외여행보험은 기본과 표준, 고급형 등 원하는 보장플랜을 선택해 출발 1시간 전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여행 출발 전 취소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