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헬스케어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국내 임상 3상이 이달 마무리된다고 6일 밝혔다. 전체 결과는 내년 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비보존 헬스케어에 따르면 오피란제린의 임상 환자 등록은 10월 말까지 완료된다.
해당 임상 3상은 2021년 7월부터 첫 환자 등록을 시작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5개 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대장 절제술 환자 276명을 모집했고, 이달 말까지 10여 명의 환자를 추가 모집한 후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 치료제로 비마약성 진통제다.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와 유사하게 중등도 이상의 통증 차단이 가능해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중독 문제를 해결할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이달 말 임상 3상이 종료된 후 연구진과 함께 2~3개월 데이터 분석 작업을 거친 뒤 확정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년 1월 중 전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두현 비보존 그룹 회장은 “오랜 시간 믿고 기다려준 분들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며 “환자 모집이 최종 완료되는 10월 말경 다시 한번 진행 상황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보존은 우울·불안 환자에게 효과를 보이는 경구용 약물중독 치료제 ‘VVZ-2471’의 국내 임상 1상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