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덴마크에 있는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방출 조절 경구제 개발 전문회사인 BDD 파마와 함께 파킨슨병 환자의 야간 및 아침에 나타나는 운동 합병증 치료를 위한 레보도파ㆍ카비도파의 신규 제형(CP- 012)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침무동증과 야간 운동장애는 파킨슨병 환자의 약 60%에게 나타난다. 수면과 삶의 질을 크게 저하하며, 이런 증상을 만족스럽게 개선하는 효과적인 치료제는 아직 없다.
콘테라파마는 CP-012 프로그램의 공동개발 파트너였던 솔루랄파마로부터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권리와 글로벌 특허를 최근 추가 획득, CP-012의 완전한 소유권을 확보했다.
BDD 파마의 CEO인 캐롤 톰슨은 “BDD의 OralogiK™ 기술은 CP-012의 약효를 전달할 수 있는 고유한 기술이며 이 제품을 시장에 빨리 출시하는 데 BDD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콘테라파마의 CEO인 토마스 세이거 박사는 “CP-012가 파킨슨병 환자의 야간 및 아침 시간에 나타나는 운동 장애에 효과적이고 믿을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BDD의 전문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을 가속해 내년에는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시작하고 향후 1~2년 내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임상 적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콘테라파마는 신경 질환 환자를 위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본사는 덴마크 회르스홀름에, 서울에 지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