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미반도체)
BNK투자증권은 한미반도체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산업 수요 악화에 따라 한동안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 악화로 중국 및 국내 고객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한미반도체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보다 24% 떨어지는 803억 원, 영업이익은 322억 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은 40.1%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산업 수요 부진으로 외형 감소가 이어졌지만, 부품 내재화율 제고와 고부가화를 통해 수익성은 계속 향상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방산업 수요 악화로 고객 주문이 감소해 2023년 1분기까지는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면서도 “주요 고객인 앰코의 베트남 신규 공장이 내년 3분기에 가동되므로 1분기쯤에는 장비 발주가 예상돼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11월 200억 원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며, 300억 원을 추가 매수할 계획인데, 이 역시 향후 소각될 것”이라며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고 수익성 제고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