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 위치한 유전으로 1일(현지시간) 해안경비대 선박이 접근하고 있다. 스타방에르(노르웨이)/EPA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이란 국영 가스개발회사의 레자 노샤디 최고경영자(CEO)는 이란 석유부 전용 샤나 뉴스통신사를 통해 “이란의 성공은 미사일과 드론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현재 가스 산업 시설과 장비의 85%가 국내에서 생산된다.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와 40기의 이란산 터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약 시점과 배송 일자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의 대러 제재로 러시아는 유럽에 가스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했다.
러시아는 서방 제재로 가스 설비 보수 및 유지가 어려워졌다며 특히 캐나다에서 수리 중인 터빈의 반환이 막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방사회는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샤디는 미국의 대러 제재가 러시아를 가스 시장에서 배제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은 LNG 설비를 건설해왔다”며 “러시아산 금수 조치는 경쟁자를 배제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계 최대 가스전 보유국인 이란과 러시아는 미국 제재를 받고 있다.
서방 제재에 맞서 최근 양국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