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디왈리를 축하하기 위한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EPA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명 의원은 서한에서 “이번 전쟁이 우크라이나와 세계에 초래한 피해를 생각하면 갈등이 지속되는 걸 피하는 게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이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유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군사 및 경제적 지원을 외교적 노력과 함께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휴전을 위한 현실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한은 미국 민주당 의회진보모임(CPC)을 이끄는 프라밀라 자야팔 하원의원 주도로 작성됐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대화 촉구 서한에 대해 “우크라이나 파트너들로부터 이번 전쟁은 외교적 대화를 통해서만 끝낼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러시아가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는 응답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말 이후, 군사·인도·경제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660억 달러를 보냈다.
이번 서한은 내달 8일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를 2주 앞두고 나왔다.
앞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이 하원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면 우크라이나에 ‘백지수표(blank check)’를 쓰지 않겠다고 말해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