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디지털트윈' 워크숍 개최…산학연과 기술 교류

입력 2022-10-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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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사장 "SMR, 태양광 등 신재생 분야와 원전 해체에도 적용"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이 지난 8월 22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27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디지털트윈 산학연 기술교류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수원 경영진과 발전소 실무직원, 산학연 디지털트윈 전문가 등 130여 명이 참석한다.

원자력연구원, 한전 전력연구원, 서울대학교,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 등 국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각 기관에서 개발 중인 디지털트윈 기술에 관한 발표를 위해 참석했다. 또 디지털트윈 기반 미래 먹거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포노사피언스 저자인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도 참석해 디지털 전환에 대해 강의했다.

한수원은 "가상증강 현실, 빅데이터 기반 설비 자동예측진단, 지능형 로봇 기술 등 발전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체적 성과를 창출했다"며 "이를 발전소에 적용해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중"이라고 자평했다.

디지털트윈 기술과 관련해선 "가상의 공간에서 각종 시험 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발전소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수원은 지난해 발전소 실시간 운전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트윈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진 디지털트윈 기반 원전 종합 상황대응 고도화 기술개발에 나섰다. 기술 개발이 완성되면 발전소 감시부터 진단, 정비, 운영까지 종합적인 발전소 운영 관리가 좀 더 정밀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 디지털트윈은 향후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분야와 원전 해체에도 확대 적용할 것"이라며 "국내 디지털트윈 글로벌 기술 선점을 통해 해외 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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