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이해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이 희생자들을 분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2시40분 현재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에서 파악된 사망자 수가 120명, 부상자 수가 100명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2시 40분 현재 사망자 120명, 부상자 100명 등 사상자 220명이 발생했다. 150명을 병원 이송했으며 현장에 안치된 사망자 10여 명등이 포함된 수치다.
소방당국은 "사상자 집계가 시시가각 변하고 있어 희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뒤 순천향대병원으로 다시 옮겨진 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긴급상황이라서 임시의료소를 거쳐서 순천향 대학병원으로 보냈다”면서 “사상자 숫자가 시시각가 변하고 있어 소방대원이 가서 사상자를 관리중이다”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태원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이날 오후 10시 22분쯤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해밀톤 호텔 인근인 이태원동 119-7번지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