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총격에 사망한 미국의 래퍼 테이크오프. (출처=테이크오프 SNS)
미국의 인기 힙합 그룹인 미고스의 래퍼 테이크오프(28·본명 키어슈닉 카리 볼)가 총에 맞아 숨졌다.
1일(현지시간) 휴스턴 경찰에 따르면 테이크오프는 이날 오전 2시 40분경 한 볼링장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테이크오프는 삼촌이자 미고스 멤버인 퀘이보과 함께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퀘이보가 주사위 도박을 시작했고, 이것이 총격의 원인일 거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다행히 퀘이보는 목숨을 구했지만 테이크오프는 총에 맞아 현장에서 즉사했다. 또 다른 멤버인 오프셋은 파티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테이크오프가 범죄 행위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은 없지만, 이번 총격이 우발적인 사건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소 40명이 참석한 파티에서 적어도 2명이 총격한 것에 대해 목격자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테이크오프는 2011년 3인조 그룹 미고스를 통해 데뷔했으며 빌보드 등 다양한 차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2017년 그래미상 최우수 랩 앨범과 최우수 랩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