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용 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클래시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3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연간 누적 매출액은 10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미용 의료기기 브랜드 클래시스 매출이 1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국내에서 슈링크 유니버스(Ultraformer MPT)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판매를 개시하면서 수출이 늘었다. 소모품 매출액은 3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슈링크 유니버스의 국내 수요가 안정적으로 지속됐으며, 브라질에서 9월 한 달간 초도 주문만 50대 이상을 기록한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브라질 외에도 일본, 태국, 호주 등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국내외적으로 클래시스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도록 힘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53%로 직전 분기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매출 대비 소모품 매출 비중이 1분기 33%, 37%, 3분기 46%로 점차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판매수수료 감소와 TV광고 송출 종료에 따른 비용 감소도 기여했다.
클래시스는 올해 4분기부터 볼뉴머 국내 판매를 개시했으며, 슈링크 유니버스의 해외 판매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 두 핵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대중화시키는 전략과 함께 미국, 중국 등 대규모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1위 미용의료기기 업체로 도약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높은 성장과 수익성 확보 두 가지를 목표로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