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현대차도 각각 2개ㆍ1개씩 뽑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 제품ㆍ기술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포함됐다.
타임은 11일(한국시간) ‘2022년 최고의 발명품’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3개 △LG전자 2개 △현대차 1개 제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타임은 매년 소비자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 100건을 선정해 올해의 최고 발명품으로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200개를 선정했다.
타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는 ‘최고의 스타일러스 스마트폰’에 선정됐다.
갤럭시 S22 울트라 선정 이유에 대해 타임은 “갤럭시 노트의 펜(pen) 기능을 포함한 것이 매우 성공적이고 창의적인 결정이었다”며 “사용 경험, 카메라, 성능 등의 측면에서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의 강점을 결합한 역대 가장 강력한 S 시리즈”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야간 촬영 성능 등 향상된 카메라와 4nm(나노미터) 프로세서와 6.8형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삼성전자 휴대용 프로젝터인 ‘더프리스타일’과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도 올해의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타임은 더프리스타일에 대해 머그컵 사이즈의 뛰어난 휴대성을 갖춘 프로젝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 초점과 자동 이미지 레벨링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 친화적이며, 360도 사운드와 내장 음성 안내 기능도 갖춰 인공지능(AI) 스피커나 무드등으로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에 대해서는 다양한 충전 기능에 주목했다.
타임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솔라셀 리모컨과는 달리 기존의 태양광 패널 충전 기능뿐 아니라 와이파이 공유기 등의 무선 주파수 등을 이용해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며 “특히 일회용 건전지 사용이 전혀 필요 없는 이 리모컨은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으며 기존 리모컨 대비 효율성도 88% 높아졌다”고 했다.
LG전자의 LG 틔운’과 ‘LG 클로이 서브봇’도 최고의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LG 틔운은 누구나 다양한 식물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신개념 식물 생활가전이다. 타임은 LG 틔운에 대해 “식물 기르기는 보통 기술과 인내심을 요구하지만 한국에 산다면 LG 틔운만 있으면 된다”며 “이 제품은 미니 냉장고처럼 보이지만 매우 똑똑한 작은 온실과 같다”고 설명했다.
LG 클로이 서브봇에 대해서는 “레스토랑, 호텔 등에서 안전한 작동을 위해 세계적인 인증을 받은 최초의 상용 서비스 로봇인 클로이 서브봇은 최대 66파운드(30kg)를 운반할 수 있고, 라이다(LiDAR) 센서와 3D 카메라로 복잡한 공간을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V2L(Vehicle-to-Load) 기술도 올해 최고 발명품으로 뽑혔다. V2L은 ‘전기자동차 양방향 충전 시스템’으로 전기차의 에너지를 사용해 다른 차량이나 전기 자전거, 캠핑 장비, 노트북 등을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