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14일 아주 많은 이야기를 담아서 내용을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신작 ‘LLL’ 관련 영상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엔씨소프트는 11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공개하는) 영상의 뒷부분을 보시면 저희가 어떤 점에서 기존 많은 슈팅 게임과 차별화하려 하는지 충분히 알게 되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슈팅 장르는 콘솔에서도, PC에서도 대중성을 가진 큰 장르”라며 “이를 라이브서비스화해서 매출 발생시키는 모델이 작동한다면 굉장히 큰 시장이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라이브서비스 강점을 제일 많이 보유한 기업 중 하나가 저희다”며 “저희 강점을 최대한 많이 담을 방법을 찾았고, 차별화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14일 ‘LLL’의 인게임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PC•콘솔 신작 ‘THRONE AND LIBERTY(TL)’를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PvE적인 측면이 굉장히 강화됐고,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강화됐다”며 “액션성이 가미됐을 때 장르 자체의 성장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자기시장잠식(카니발리제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TL’은 PC와 콘솔이기 때문에 잠식은 크지 않다”며 “저희의 게임 내 시스템 유지가 탁월해 잠식에 대한 저항성 있다고 자부하고, TL은 글로벌 시장에서 저희 MMORPG를 접하지 않은 새로운 유저를 타겟으로 해 잠식은 적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이온2’에 대해서는 “출시까지는 시간이 남았다”며 “PC와 모바일 멀티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년 전 아이온 IP는 북미와 유럽 쪽에서 1000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했는데, 최근 북미 MMORPG 스케일은 상상을 초월해 매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앤씨소프트는 “많은 글로벌 회사들의 협업 요청이 왔고, 아주 훌륭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는 내용이 진행 중으로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3분기 연결 매출액이 6042억 원, 영업이익 1444억 원, 당기순이익 18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 당기순이익은 5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 50%, 당기순이익은 83%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754억 원, 아시아 1408억 원, 북미•유럽 448억 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433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북미•유럽은 62%, 아시아 지역은 48% 성장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한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4373억 원이다. 전분기 대비 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리니지W 매출은 1971억 원, 리니지M 1465억 원, 리니지2M 856억 원, 블레이드 & 소울2는 81억 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가 255억 원, 리니지2 234억 원, 아이온 175억 원, 블레이드 & 소울 59억 원, 길드워2가 248억 원이다.
리니지W는 3분기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한다. 엔씨소프트는 업데이트와 글로벌 IP 제휴 마케팅 성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리니지M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길드워2는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다. 아이온은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9% 감소했다. 마케팅비는 효율화를 통해 전분기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389억 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도 전분기 대비 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