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급상승하면서 생명보험사들의 저축보험 금리 경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사 '빅3'인 한화생명은 최근 5% 후반의 금리를 적용한 상품을 내놓기도 했죠. 금리가 지속해서 상승하면 6% 금리를 적용한 저축보험도 나올 거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이번 코너에서는 '똑똑한 저축보험 활용법'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저축보험은 금리가 높더라도 사업비 제외 시 기대 금리 보다 낮아질 수 있고 보험이라는 성격상 5년 장기 보유를 해야합니다. 저축보험은 비과세 혜택, 중도 인출, 약관 대출 등의 혜택이 있으므로 0.1%라도 더 챙기려면 똑똑한 저축보험 활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저축보험은 사업비를 부과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저축보험 가입 시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전액이 적용금리로 적립되는 것이 아니라, 보장 보험료와 사업비를 공제한 나머지 금액이 적립되고 만기 또는 해약할 경우 적용금리보다 적게 부리돼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연복리 4.5% 저축성 보험을 가입하더라도 사업비를 제외하면 만기 또는 중도해지시 실제 환급되는 금액은 납입보험료를 적용금리로 계산한 금액보다 적은 수준입니다. 5년 경과 시 실질 금리는 연복리 3.97% 수준이 되는 것이죠.
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통상적으로 은행 예적금이 만기될 때 얻은 이자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에 대해 15% 세금이 부과됩니다. 만기가 됐을 때 이자를 그대로 받는 것이 아닌 15% 세금을 제외하고 받게 되는 것이죠.
중도인출도 가능해 급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험년도 기준 연 12회까지 적립액 일부를 인출할 수 있습니다. 1회에 인출할 수 있는 최고금액은 할 당시 해지환급금(보험계약대출원금과 이자를 차감한 금액으로 특약의 해지환급금은 제외한 금액)의 70%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한가지 TIP! 이 때 사업비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금리를 얻고싶다면 추가 납입을 활용하면 됩니다. 저축보험은 원금 납입 2배까지 추가 납입을 할 수 있습니다. 추가납입분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부과하지 않으니 적극 활용하면 현명한 소비자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