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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신한투자증권이 발행한 ‘신한 에프엔가이드 치킨 상장지수증권(ETN)’을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FnGuide 치킨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치킨 산업과 관련성이 높은 종목 10종목을 선정해 기초자산으로 편입했다.
기초지수는 교촌에프앤비와 팜스코 등 유가증권시장 4종목과 하림, 한일사료 등 코스닥시장 6종목으로 구성했다.
매년 6월과 12월 정기변경 시 지수 산출기관인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1년간 증권사리포트, 사업보고서 등에 기반을 둬 지수 구성 종목과 치킨 산업 간의 연관성을 평가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식생활 서구화로 인당 닭고기 섭취가 증가하고, 1인 가구증가와 웰빙 열풍에 따라 닭고기로 만든 가정간편식 수요도 함께 커지면서 치킨 산업의 성장성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며 “대중에게 친숙한 치킨을 테마로 관련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상품은 기초지수 구성 종목이 변동성이 다소 큰 중·소형주 중심으로 구성돼 조기청산 요건이 적용된다.
또 ETN의 실시간 지표 가치가 전일 대비 80% 이상 하락하거나 장 종료 시점 지표가치가 1000원 미만인 경우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만기일 전 청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