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서울대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문화, 예술분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에서는 서울대 미술대학과 함께 상상력과 창의력뿐만 아니라 협력학습에 필요한 배려, 협동심 등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예술영재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 11일 서울대학교에서 ‘제10기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 수료생 48명과 학부모, 박성희 서울대 미술대학장, 조인호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장 및 지도교수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료한 최민지 학생은 “2년간 수업을 참여했던 오빠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에 참여하게 됐다”며 “학교, 학원에서 접하지 못했던 흥미로운 다양한 경험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로 운영되며,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토요일과 방학 중 미술을 기반으로 한 인문, 과학, 역사 등 융합형 예술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구는 대학의 우수한 인력자원과 시설을 활용해 지역주민에게 평생교육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로진학 멘토링 △청소년 공학캠프 △현대문화예술강좌 등 서울대와 손잡고 다양한 학관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결코 쉽지 않은 선발 과정을 거쳐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의 과정을 마치고 수료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구는 서울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창의적인 예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더불어 구민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지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