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축구대표팀 디에고 알론소 감독. (뉴시스)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부상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3일(한국시간) 알론소 감독은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앞두고 카타르 알랴얀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알론소 감독은 안와 골절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할 손흥민의 부상을 이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손흥민을 존중한다. 주전 선수와 코치진도 훌륭하다”라며 “경기를 할 때 우리의 강점을 살리려고 노력하지 약점을 파고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론소 감독은 “한국은 매우 경기력이 뛰어난 팀이다. 이번 대회를 지켜보니 모두가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난 우루과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심정이고, 자만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이곳에서 훈련을 잘 조율하고 한국이 어떻게 전술을 구성하는지 잘 분석했다. 수아레스 외에 모든 선수들이 열려있는 팀 문화를 추구하고 열정적으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첫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지금 내게 가장 큰 목표가 뭐냐고 묻는다면, 내일 한국전을 이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우루과이는 24일 오후 10시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