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관광새싹기업의 외국인 관광객 모바일 택시호출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지금의 택시 호출 서비스는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한 본인인증과 국내 카드 및 국내 은행 계좌 위주의 결제방식을 제공해 서울에 단기간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 관광새싹기업 공모전 선정기업인 라이크어로컬, 글로벌리어와 택시업체 아이.엠(i.M), 티머니onda가 서울시의 상생협력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서비스 개발을 추진했다.
외국인 관광객에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크어로컬은 아이.엠(i.M)택시와 협력한다.
현재는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모바일 앱 버전의 정식 서비스 출시를 위해 12월 31일까지 웹페이지를 통해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시범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어‧중국어(간)‧중국어(번)‧일본어의 총 4개 언어로 진행된다. 연말까지 아이.엠(i.M)택시에서 최대 1만 원 할인권(1인 1회 한정, 한정 수량)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여행 일정 추천 B2B 기술 제공 글로벌리어는 티머니onda 택시와 협력한다. 서비스는 내년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국내 택시호출 서비스가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새싹기업과 국내 중소사업자가 협력하여 기존 산업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것은 양쪽 모두에게 시장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앞으로도 새싹기업과 기존 관광분야의 상생협력 프로젝트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코로나 이후 방한 관광시장 재도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