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일상권 조성 등 7대 목표 확정
서울시가 향후 20년동안 서울이 지향할 도시 공간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서울시가 추진할 각종 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계획이자 국토계획법에 따른 법정계획이다. 향후 20년 서울이 지향할 도시 공간의 미래상을 담았다.
시는 올해 3월 계획 발표 이후 공청회, 관련 기관·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등 일련의 의견청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로써 2019년 계획수립에 착수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계획을 통해 ‘살기 좋은 나의 서울, 세계 속에 모두의 서울’을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7대 목표, 부문별 전략계획, 공간계획, 권역별 계획 등을 담았다. 아울러 도시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탄소 중립’의 내용을 추가해 최종적으로 7대 목표를 확정했다.
시가 제시한 7대 목표는 △보행일상권 조성 △수변 중심 공간 재편 △기반시설 입체화 △중심지 기능 혁신 △미래교통 인프라 △탄소 중립 안전도시 △도시계획 대전환이다.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를 거쳐 연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공고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되면 35층 높이규제 완화를 비롯해 유연한 도시계획 체계로의 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번 계획이 하위의 분야별 계획 및 정비계획, 시정운영 등에 지침 역할을 수행하면서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