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브라질 자회사 HT마이크론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 브라질 대표 통신 기업 TIM과 협력해 브라질 현지 NB-IoT(협대역 IoT) 제품 개발에 나선다.
NB-IoT(NarrowBand-Internet of Things)는 LTE 주파수를 이용한 저전력·광역 IoT 기술로 저용량 데이터를 간헐적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초저전력 기술을 활용해 수도·가스·전기 검침 및 대기·수질 측정 시스템, 화재·유해 물질 등을 모니터링하거나 건축물 균열을 감지하는 센싱 서비스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이번 협력은 브라질 현지 NB-IoT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HT마이크론은 글로벌 기업 퀄컴과 브라질 대표 통신사 중 하나인 TIM과 함께 진행한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퀄컴이 LTE IoT 모뎀 칩을 제공하며, HT마이크론은 이를 eSIM, 멀티밴드 스위치 등과 통합한 SiP(System-in-Package)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한다. 브라질 내 네트워크 인프라가 뛰어난 브라질 대표 통신기업 TIM이 자사 NB-IoT망에서 제품 검증 후 이를 탑재한 IoT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개발될 NB-IoT SiP는 기존 모듈 형태의 제품 대비 크기가 작고 전력 소비량이 낮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가용성을 갖춰 사용자는 위험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추적, 센싱, 검침 등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에서 NB-IoT SiP가 활용될 전망이다.
HT마이크론은 NB-IoT SiP의 회로 및 패키지 설계는 하나마이크론과 공동으로 담당한다.
HT마이크론이 보유하고 있는 패키징 기술력과 퀄컴의 IoT 칩 기술력을 더해 최적의 NB-IoT SiP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TIM을 통해 2023년 1분기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하나마이크론은 지난달 23일 브라질 기관과 개인이 보유하고 있던 HT마이크론의 지분을 모두 인수해 HT마이크론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