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뉴시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가 신태용 감독 교체설을 부인했다.
26일(현지시간) 국영 안타라 통신 등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올해 말까지 신 감독과 계약 기간을 지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누스 누시 PSSI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신 감독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말로 예정된 신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신 감독의 교체 의견은 이달 중순 막을 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비롯됐다.
인도네시아가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을 넘지 못하고 4강에 머물면서 신 감독을 교체해야 한다는 일부 목소리가 있었던 것. 인도네시아는 과거 2020년 있었던 해당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PSSI 측은 감독 경질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 감독의 업적과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 따라 신 감독이 오는 3월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20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현재 신 감독은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 A대표팀,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을 겸하고 있다.
신 감독의 지휘 아래 2020 AFF컵 준우승,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본선 진출 등의 성적을 거뒀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의 피파 랭킹은 179위에서 151위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