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각각 당대표 6명, 최고위원 13명, 청년최고 모두
8,9일 당원 6000명 여론조사 예비경선…10일 최종 발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예비심사를 통과한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당대표 예비경선에 진출한 6인은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이상 가나다순) 후보다.
최고위원 후보 13인은 김병민·김용태·김재원·문병호·민영삼·박성중·이만희·이용·정미경·조수진·천강정·태영호·허은아 후보 등이다.
청년 최고위원의 경우 청년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기 위해 지원한 모든 후보에게 예비경선 진출 자격을 부여했다고 배준영 선관위 대변인은 밝혔다.
이날 자격심사를 통과한 후보들은 7일 비전 발표회를 거쳐 8·9일 양일간 예비경선을 실시한다.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후 선관위는 10일 당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후보 8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4인 등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배 대변인은 당대표 후보자들의 탈락 사유를 묻는 질문에 “당대표, 또 최고위원, 청년 최고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엄선했다”면서도 “구체적인 탈락 사유에 대해서는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후보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답했다.
허은아 의원의 음주운전 전력 관련해서는 “음주운전은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8년 12월 이후 한번이라도 (음주운전을) 했으면 탈락시켰고 그 이전에는 3번 이상이면 탈락시켰던 21대 공직선거법에 의한 공직후보자 선출에 준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허 후보의 후원회장으로 부적절하다는 박성중 최고위원 후보의 지적에 대해서는 “당원권이 정지된 자라도 특정 후보의 후원회 회원 또는 후원회장이 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정치자금법상 후원회장은 당원이 될 수 없는 자를 제외하면 누구든 가능하다고 돼있다. 당원이 될 수 없는 자는 선거권이 없는 자를 말하는데 당원권이 정지된 자는 선거권이 없는 자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결론”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