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종목 시작으로 스포츠 비즈니스 확대 계획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은 세계캐롬연맹(UMB), 파이브앤식스와 함께 스포츠 마케팅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 파루크 바르키 UMB 회장 겸 세계당구스포츠연합(WCBS) 회장, 오성규 파이브앤식스 대표 등이 참석해 △스폰서십 유치 △조사 연구 △신규 대회 개발 △대회 운영 △대회 중계 등 당구와 관련된 스포츠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노션은 이번 UMB, 파이브앤식스와의 MOU를 계기로 세계 3쿠션 대회 운영, 중계권 판매, IP 등을 통한 당구 스포츠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타 스포츠 종목으로까지 확장한 통합 스포츠 마케팅 사업의 신규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노션은 스포츠 비즈니스 마케팅 분야의 빠른 성장세에 맞춰 해당 분야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산업 매출액은 2021년 52조9000억 원에서 지난해 63조9000억 원으로 20.1%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이노션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마케팅 역량이 UMB와 파이브앤식스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긍정적 시너지를 줄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이노션도 기존 에이전시 사업모델에서 나아가 자체적인 스포츠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궁극적으로는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사로 거듭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UMB 파루크 바르키 회장은 “이노션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은 당구 스포츠를 전문적인 수준으로 한 단계 더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UMB 소속 선수들에게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959년에 출범한 UMB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하는 유일한 국제 캐롬당구 연맹으로, 3쿠션을 포함한 모든 캐롬 당구 경기를 총괄하는 글로벌 최상위 기관이다. 네덜란드의 딕 야스퍼스, 스페인의 다니엘 산체스, 대한민국의 김행직, 조명우 등 세계적인 탑 티어 랭커들이 소속돼 있다. 파이브앤식스는 UMB의 공식 미디어 및 마케팅 파트너사로 당구 스포츠 발전을 위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