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내림세를 보이는 중이다.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접속 장애로 정부가 경영진에 정식 경고하고, 특별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이 매도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3시 3분 현재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1%(190원) 하락한 1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요 기간통신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기본적인 침해 대응 체계가 미흡한 것에 대해 경영진에 강력히 경고한다”고 전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LG유플러스 고객 정보 대량 유출 사태 관련해 지난달 꾸린 민관합동조사단을 ‘특별조사점검단’으로 격상 및 강화했다. 특별조사단은 6일부터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침해 사고의 종합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조치 방안과 개선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사이버 공격으로 총 29만 명가량의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또한, 1월 19일 새벽과 이달 4일 오후 일부 지역에서 각각 63분, 59분 동안 유선망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장애 원인은 서버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나 아직 구체적인 공격 진원지와 방식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