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로 날아간 구조견 ‘토백이’의 건강한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구조견 토백이’에는 튀르키예 베이스캠프에서 간단한 훈련을 받는 토백이와 구조대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약 1분 8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 토백이는 구조대원의 지시에 따라 뛰거나 멈추는 등 능숙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구조대원은 위험 상황에서 안겨 이동할 수 있도록 ‘안아’ 훈련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토백이는 수색 중 붕대를 감고도 임무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많은 이들의 우려와 걱정을 샀다. 하지만 영상에서 토백이는 붕대를 벗은 채 잘 뛰고 걷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에 대해 구조대원은 “토백이 전혀 이상 없어요. 건강합니다. 베이스캠프 근처 휴식 중. 위험한 곳에서 이동을 위한 안아 훈련 실시. 건강히 돌아가겠다”라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색 중 붕대를 한 것은 작은 상처가 덧나지 않기 위함이다. 같이 간 의료진과 토백이를 가장 잘 아는 제가 함께 보고 판단해서 현장활동을 이어갔다”라며 “너무 걱정마라. 즐겁게 건강하게 데리고 운영하겠다”라고 안심시켰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토백이’와 ‘티나’, 벨지움 마리노이즈종인 ‘토리’와 ‘해태’로는 지난 7일 110명의 한국 구조대와 함께 튀르키예에 파견됐다. 한국 구조대는 지금까지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토백이를 포함한 우리 4마리의 구조대들은 임무 수행을 위해 지난 2년간의 양성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