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턴 저소득층 적립금액 상향, 대중교통비 지원 기반 플랫폼 자리매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2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11개 카드사와의 협력 협약식을 하고 7월부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이동해야 하는 거리(보행·자전거 등)만큼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민간 카드사가 추가 할인(약 10%)을 해준다. 현재 전국 173개 시·군·구에서 53만 명이 이용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기존의 알뜰교통카드 협력 카드사 및 신규 참여 카드사의 대표이사,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알뜰교통카드 플러스+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더라도 경제적 부담은 적을 수 있도록 마일리지 적립횟수 상한을 월 44회에서 60회로 상향해 월 1~4만 원에서 월 최대 6만6000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대광위는 또 3월부터 저소득층 대상 적립 금액을 2000원 미만 350원에서 500원, 2000원~3000원 500원에서 700원, 3000원 이상 650원에서 900원으로 상향한다. 이를 통해 현행 절감비 대비 연 최대 11만 원 추가 절감이 가능하다.
아울러 최초 가입 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자동화해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했던 불편을 없애고 출발·도착 버튼을 매번 누르지 않아도 마일리지가 적립될 수 있도록 즐겨찾기 구간 설정 또는 도보 수 측정 방식을 도입한다.
원 장관은 카드사와의 협약식을 진행하기에 앞서 알뜰교통카드를 직접 이용해 본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가지며 협약식 이후에는 직접 마일리지를 적립해보는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원 장관은 "앞으로도 알뜰교통카드가 대국민 대중교통비 지원 기반 플랫폼으로 성장해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는 동시에 교통비 부담은 완화할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이 더욱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