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정부의 한우 소비 촉진 계획에 발맞춰 파격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사흘간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각 100g)’를 각각 2480원에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종전 행사 가격보다 더 낮춘 금액이다.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를 2월 한 달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대표 상품으로 2990원에 선보인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가 100g)’의 매출은 행사 시작 후 21일간 350% 신장하며 순항 중이다.
이번 업그레이드 행사는 소비자 혜택을 더욱 늘리기 위한 롯데마트 축산팀의 발 빠른 실행력이 뒷받침했다. 기존 1등급 한우 한 달 행사를 위해 전문 축산 MD들이 음성과 부천에 있는 축산물 공판장에서 경매에 참여하며 행사 물량을 직접 구매해, 7~8단계에 달하는 한우 유통 과정의 중간 부분들을 생략하고 2990원으로 행사 가격을 동결했다. MD들이 매일 산지에 상주하는 만큼 한우 시세에 민감하게 반응, 행사 기간 중 1+등급 물량을 추가로 매입해 3일간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를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행사를 빠르게 준비했다.
한편 대형마트 신선식품 할인 행사는 통상적으로 일주일 단위로 진행되는 반면, 롯데마트는 이번 한우 행사로 한 달 단위 행사의 효과를 테스트했다. 한 달 행사는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한 달 동안 저렴한 행사 가격으로 제공하는 목적으로 진행되며,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거나 시의성이 있는 상품을 선정해 한 달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한우 한 달 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덜고 매출 성과도 좋았다고 판단해 3월 한 달 동안 ‘슈페리어급 노르웨이 생연어’를 동일한 가격으로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