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년물 국채 금리, 5% 돌파…장단기 역전 폭 42년 만에 최대

입력 2023-03-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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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매파적 발언에 채권 시장 ‘흔들’
2년물 12bp 상승, 10년물은 1bp 하락
장단기 역전 폭 100bp 돌파

▲미국 2년물 국채 금리 추이. 7일(현지시간) 종가 5.015%. 출처 CNBC
미국 채권시장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속에 크게 요동쳤다.

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2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p)) 상승한 5.015%에 마감했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 4% 선을 유지하다 1bp 하락한 3.97%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선 건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그 결과 10년물과의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은 100bp를 돌파했다. 100bp를 넘은 것은 1981년 이후 42년 만이다.

이날 파월 의장은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을 흔들었다. 그는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왔다”며 “이는 최종금리 수준이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 “전체 데이터가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우린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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