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외교관계 정상화 합의를 환영했다.
외교부는 12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가 양국 간 신뢰 구축 및 긴장 완화를 통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와 이란은 지난 10일 공동성명을 통해 관계 정상화 합의를 밝혔다. 양국은 2개월 내에 외교 관계를 복원하고 상호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했다.
이들의 합의는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에도 시아파 성직자를 처형하면서 외교 관계가 단절된 지 7년 만이다.
양국은 상호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강조하면서 2001년 체결된 안보협력협정과 그 밖의 무역, 경제, 투자에 관한 합의를 활성화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