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나스닥100 커버드콜 ETF,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00억 돌파

입력 2023-03-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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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상장지수펀드)’의 개인 순매수액이 연초 이후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전날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를 101억 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상장한 해당 ETF는 미국 나스닥 시장의 횡보 흐름 속에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장일 이후 현재까지 개인 순매수 규모는 214억 원이다.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국내 최초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ETF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을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 시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라는 특징도 개인 순매수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말 기준 해당 ETF의 월별 배당률은 1.00% 수준으로,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 21종목 중 가장 높다. 월배당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인출 시점까지 배당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미국 나스닥 시장의 옵션을 활용해 높은 배당률을 기록하며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매월 일정한 현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은퇴자금 혹은 재투자 재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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