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관악아트홀 리모델링을 완료하는 등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 다양한 문화·복지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내 유일 공공 공연장인 ‘관악아트홀’은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주민과 예술가가 주인공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올해는 아동부터 청년·노년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로 무대를 장식할 계획이다.
특히 관악아트홀은 신림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돼 관악산과 별빛내린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쉽고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올해 11월에는 관악아트홀 전면에 ‘관악산 입구 으뜸공원’과 ‘관악아트홀 예술 산책길’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별빛내린천 중심에는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는 전시와 공연은 물론 각 지역예술인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하고 누구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북카페, 전시공간, 창작스튜디오, 휴게공간 등 다채로운 공간에서 문화예술, 지역상권 활성화, 주민참여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 인구 비율이 41%에 달하는 구는 이 같은 특성을 살려 ‘신림동쓰리룸’, ‘청년공간 이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들이 한 공간에 모여 취업‧주거‧생활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는 활동을 지원 중이다. 청년 종합정책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청년 종합활동 거점 공간인 ‘관악 청년청’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도록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한 공간도 확충하고 있다. 현재 구는 ‘관악형 육아센터 아이랑’ 5곳을 운영해 지점별로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2월에는 은천동에 1개 지점을 추가해 ‘맞벌이 가구 초등 돌봄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령 사회에 따른 복지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구립 강감찬 데이케어센터’를 개소해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도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의 취미·여가활동과 은퇴 전·후 중장년층의 사회 참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인회관·50 플러스센터’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공공 공간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일상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주민을 위한 공간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