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대중교통도 ‘노마스크’…서울시 “차량 내 혼잡도 실시간 안내”

입력 2023-03-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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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하루 앞둔 19일 오전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하철에서 내리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시가 내일인 20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버스·지하철 승객 혼잡도 실시간 제공 등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시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버스, 지하철 등 차량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버스는 버스정보안내 단말기(BIT)에서 실시간 도착과 차량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며,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버스 정보를 검색할 때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버스 혼잡도는 여유·보통·혼잡 3단계다. 여유는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정도, 보통은 입석 승객이 손잡이를 잡고 서 있을 수 있는 정도, 혼잡은 입석 승객들 사이 통로에 승객이 있고 몸이 맞닿는 정도나 그 이상이다.

지하철은 '또타 지하철' 앱을 통해 수도권 1~8호선 칸별 혼잡도를 제공한다. 각 전동차의 칸별 승객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여유로운 칸으로 이동하면 더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혼잡도는 여유·보통·주의·혼잡 등 4단계다. 여유와 보통은 쉽게 이동이 가능한 정도, 주의는 이동이 승객끼리 부딪치는 정도이고 혼잡은 열차 내 이동이 어려운 상황을 말한다.

아울러 시는 대중교통 내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수시로 환기할 계획이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소독기 등 현재 마련된 방역 관련 시설은 그대로 유지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지만, 출퇴근 등 혼잡시간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며 “일상 정상화에 발맞춰 시민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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