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부품 제조기업 위지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52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3%, 2180%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37억을 기록해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위지트는 반도체 시장 성장에 발맞춰 다년간 반도체 사업부문의 기술개발과 설비투자에 집중해 이 같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규아이템 개발 성공으로 인한 글로벌 매출처 확대로 반도체 매출 105% 신장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생산공정 효율화 및 공급망관리(SCM) 구조혁신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위지트는 반도체 CVD(화학기상증착)공정의 핵심부품인 Shower Head, Face Plate, Shower ped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및 해외 최대규모의 반도체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초정밀 Hole 가공설비, 청정도 100class 수준의 클린룸, 반도체 전용 세정라인 등 제품을 대량생산 할 수 있는 반도체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위지트 관계자는 “계속되는 국내·외 최대규모 반도체 제조사들의 공급 요청에 따라 반도체 사업부문의 가파른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를 사세확장의 원년으로 삼아 신규아이템 확대 및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기반 구축에 더욱 매진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지트는 지난해 최대주주 제이에스아이코리아의 특수관계자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단행을 통해 122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지분율을 25.5%까지 끌어 올리며 경영권 강화 및 책임경영의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