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추이 (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30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전날 중국 증시가 정부의 미디어 산업 등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정부 반도체 산업 공급망 안정 강조, 지방 정부의 여행산업 지원책이 하단을 지지하며 혼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29일 기준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6% 하락한 3240을 기록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0.13% 오른 1만1580에 장을 마쳤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미디어·양고산업(고탄소배출, 고에너지 소비 산업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은 부담이었지만, 정부가 ASML의 중국 사업을 보장하고, 중국 중심 반도체 산업 공급망 안정을 강조하며 반도체 중심 반등이 이어졌다”며 “지방 정부의 연이은 여행산업 지원책도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 지도부는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리창 중국 총리는 “중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거시정책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소비와 투자 잠재력을 고려하면 올해 성장률 목표치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항저우 지방정부는 4월 13일부터 여행사에 국내외 관광객 유치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까지 연간 관광객 1억5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