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론자와 새로운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생산에 협력한다고 5일 밝혔다.
협력의 일환으로 론자는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후보물질들의 DNA 단계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까지 전 과정 솔루션(End-to-End Solution)을 비롯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상 가속화, 강력하고 확장성 있는 생산 프로세스 개발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DNA-to-IND)을 활용해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후보물질들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부터 영국 슬라우에 있는 론자의 바이오로직스 부지에서 시작됐다. 이중 혹은 여타 발현이 어려운 단백질의 발현에 적합한 고효율 트랜스포손(Transposon) 기반 유전자 통합 기술인 GS PiggyBac® 등이 포함된 론자의 GS Xceed® 발현 시스템이 사용될 예정이다.
론자의 포유동물 제약바이오 서비스(Mammalian Biopharmaceutical Services) 분야의 글로벌 총괄 책임자 제니퍼 캐논(Jennifer Cannon)은 “이번 협력은 에이비엘바이오의 파이프라인들이 상용화까지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치료 항체 후보들이 환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정상급 CDMO기업 론자와의 이번 협업은 글로벌 톱티어(top-tier)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고자하는 에이비엘바이오의 또 한 번의 약진을 위한 행보”라며 “론자의 CDMO서비스가 이중항체에만 국한되지 않듯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ADC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들의 다변화를 이룩하여, 성장의 폭을 넓히고 항체 분야를 선도해 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