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상반기 D-테스트베드 참여자 모집…공공데이터·유통업 정보 추가 제공

입력 2023-04-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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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D-테스트베드 사업 제시 과제. (자료제공=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상반기 D-테스트베드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부터 참여자에게 공공데이터와 유통업종 이용정보가 추가로 제공된다.

D-테스트베드는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등이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과 아이디어의 효과성, 혁신성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상반기 D-테스트베드 사업은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핀테크 기업, 개인(내국인), 팀(대학연구소, 동호인 모임) 등 누구나 D-테스트베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상반기에는 △자유제안형 △사업연계형 △과제도전형 등 3개 참여 부문에 대해 참여자 20팀 이상을 모집할 계획이다.

상반기 참여자는 5월부터 8월까지 총 14주간 제공된 데이터를 통해 아이디어의 구현, 검증을 수행하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금융위는 참여자에게 금융ㆍ비금융 결합데이터와 통계청, 금융결제원, 신용정보원 데이터를 제공하고 멘토링 지원, 타당성 평가 의견서 등을 제공한다.

금융위는 상ㆍ하반기 모집 사업별로 우수사례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이후에도 핀테크지원센터의 다양한 지원사업 및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D-테스트베드 사업은 연 2회 모집방식과 상시운영 방식을 병행해 추진한다. 상반기, 하반기에 2회에 운영되는 사업은 가명정보와 익명정보 모두를 기반으로 한다. 4월과 8월에 모집 접수를 시작해 결합데이터를 제공하고, 테스트 수행 등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익명정보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분석 환경은 상시 운영한다. 핀테크지원센터에 오프라인 분석 환경을 마련하고 누구나 데이터 취급과 저장이 자유로운 익명정보를 활용해 상시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참여팀은 상ㆍ하반기 2회 모집 사업과 상시 오프라인 분석환경을 활용해 여건에 맞게 참여시기를 선택하면 된다.

금융위는 올해 D-테스트베드 사업으로 제공하는 데이터도 보강했다. 제공 데이터에 금융위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추가하고 기존 결합정보(은행, 카드, 증권, CB, 보험, 통신)에 '유통' 항목을 추가 결합해 개인의 생활 전반을 더 면밀히 분석할 수 있게 했다. 참여팀은 유통업종 이용금액, 건수, 소비지역 등 유통업종 이용정보를 데이터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가명정보 정보제공기간을 3년으로 확대해 경제적ㆍ사회적 이슈에 따른 변화를 보다 심도 있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금융위는 올해부터 서비스 포털을 원스톱(one-stop) 플랫폼으로 전환해 제공한다. 원격분석환경의 경우, GPU 지원 등 컴퓨팅 성능 향상과 함께 도입 요청이 많았던 분석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확충했다.

상반기 D-테스트베드 참여 신청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털 홈페이지와 이달 24일 온라인 모집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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