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포함 150여 명 참여
아주대의료원이 아주대학교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14일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의료원과 함께하는 지역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지역 의료봉사는 아주대의료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 및 지역민의 건강 지키기 등 사회적 가치와 책무를 이행하고자 마련됐다.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소외계층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아주대병원 의사, 간호사, 약사 등 35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내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의 진료를 비롯해 심전도·초음파·엑스레이·골밀도·혈액·체성분 등의 다양한 검사를 시행했다.
참여자는 150여 명으로, 특히 몽골, 베트남, 스리랑카, 중국, 태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참여했다.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아주대학교는 지역사회와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항상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 왔다”며 “이번 의료봉사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아주대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윤석 의료봉사동아리 회장(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코로나19로 잠시 의료봉사를 멈췄다가 이번에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시 의료봉사를 펼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히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대의료원 의료봉사동아리는 2007년 창립된 이후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0월 국내에서 100번째 의료봉사를 실시했으며, 2008년 베트남·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를 시작으로 2010년 아이티, 2015년 베트남, 2013·2016·2020년 필리핀 의료봉사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체육관에서 의료봉사와 함께 아주대학교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도 진행됐다.